라이오넬 리치는 한 관객의 응원이 음악 인생을 걷도록 결심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76세의 음악 거장 리치는 새 회고록 <진실로(Truly)>에서 자신이 성장 과정에서 “매우 내성적인 미사 반주자”였으며 성직자의 길을 고려하여 신학을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금요일 <투데이 위드 제나 & 프렌즈>에 출연한 리치는 대학 밴드 ‘더 코모도어스’와 공연하던 중 음악 인생의 전환점이 된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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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전혀 몰랐습니다.”라고 그래미상을 4번 수상한 그는 말했다. “저는 극도로 수줍음이 많았기 때문에 성직자가 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마음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라고 리치는 덧붙였다. “2학년 2학기에 코모도어스에 합류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클럽 앞줄에 있던 한 여성이 ‘제발, 달링!’이라고 외쳤습니다.”
리치는 이 관객의 반응이 계기가 되어 교회 관계자에게 연락하여 신학 수업을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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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 전화해서 ‘저는 대학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라고 <올 나이트 롱>을 히트시킨 그는 회상했다. “진실을 마주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공연 중에 갑자기 관객의 반응을 얻었습니다.”라고 리치는 말을 이었다. “그때부터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가 작곡가인지 가수인지조차 몰랐습니다. 코모도어스 덕분에 라이오넬 리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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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는 코모도어스 활동 중에도 극심한 수줍음과 싸웠다고 인정했다.
“무대에서 공황 발작을 겪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라고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은 말했다. “하지만 저는 이 밴드에 너무나 합류하고 싶었고, 이 일을 계속하고 싶었습니다.”
회고록에서 리치는 과거 교회 신부들에게 성소에 대한 확신이 흔들렸다고 고백했던 일을 기록했다.
“신부님들은 현명한 조언을 해주셨고,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문이 열려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라고 리치는 썼다. “사실, 음악 경력이 오래가지 못할까 봐 성직자의 꿈을 다시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와이오밍에 있는 신학교까지 선택했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진실의 순간은 제가 작곡을 시작하고 이것이 저의 진정한 설교임을 깨달았을 때였습니다.”
회고록 <진실로>는 2025년 10월 15일에 전국적으로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