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정보원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가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 출신의 앤서니 암스트롱 전 은행가가 그 자리를 맡게 되었다.
보도에 의하면, 암스트롱 전 은행가는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머스크에게 자문을 제공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4월 합쳐진 xAI와 X의 재정을 관리하게 된다. FT는 그가 이미 몇 주 전부터 xAI와 함께 일해 왔고, 최근에 CFO로 정식 임명되었다고 덧붙였다.
xAI는 지난 7월 마이크 리버토레 전 재무 담당자가 회사를 떠난 후 CFO 자리가 비어 있었으며, 암스트롱의 합류는 xAI와 X 양쪽에서 연이은 고위 임원들의 퇴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xAI의 법무 책임자인 로버트 키일은 약 1년 정도 근무한 후 지난 8월에 퇴사했다. 수석 변호사인 라구 라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사임했고, 공동 창립자인 이고르 바부슈킨 또한 지난 8월 AI 안전 연구에 특화된 벤처캐피탈(VC)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떠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전 X CEO 린다 야카리노도 7월에 사임했다.
FT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현재 X의 CFO인 마흐무드 레자 반키의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며, 반키는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xAI는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